주말드라마#현재는 아름다워 29회#

분위기는 어색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수정의 엄마가 정신이 희미해진 사이에 튀어나온

과거 입양전의 이야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입양아라는 사실이 밝혀져도 괜찮다 생각했던 수정.....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많은 생각이 든다.

 

해준과의 첫만남이 좋지 않았던 경애는 꿈이라며 현실을 부정한다.

식사자리에 음식을 나를 때 해준이 그릇을 엎는 실수를 하고

경애는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준이 돌아간 자리 경애는 아버님과 남편에게 해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먼저 알고 있었던 것에도 서운하다 한다.

'이 결혼 반대'를 외치고...... 그런 경애에게 민호는 현재와 여자 친구의 만나게 된 계기도 알려주게 되고 경애는 경악한다.

 

유나는  친한 언니의 디저트가게 오픈을 축하해 주려고 갔다가 수재 이름만 나와도 어색해하고

수재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장님께 칭찬을 받는다.

정후는 머랭을 만들며 유나에게 조언을 구하려 하고 서로 대화의 계기가 된다.

 

알콩달콩 현재와 미래는 집에서 식사 데이를 즐기고

미래는 고모와 약속이 있다며 일찍 헤어진다.

미래와 쇼핑을 마치고 집에 온 고모는 친정엄마에게 슬쩍 건물 처분을 얘기해보고 

정자(미래의 할머니)는 펄쩍 뛰며 수정에게 물려준다고 선을 긋는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는 걸까? 미래의 고모는 친구이면서 올케인 수정의 과거를 더 캐고 싶어 한다.

삼 형제의 연애사가 마음에 안 드는 경애는 두더지 잡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엄마의 마음은 그럴지언정~~~~

윤재와 현재 커플은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낸다.

 

현재와 미래는 미래의 외할머니 병문안을 오고

그동안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현재였지만

다정하고 따뜻하고 배려 깊은 모습에 수정의 마음도 따뜻해진다.

미래의 고모는 사사건건 친정엄마와의 대화에서 짜증이 나고

올케인 수정에게 은근 화풀이를 한다. 수정의 친정엄마가 했던 입양 관련 이야기를 거들먹거리며

수정을 긁는다.

"네가 입양아인 거 아니니?"